우리나라의 국기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기로, 흰 바탕에 붉은색과 파란색 태극 무늬, 그리고 네 모서리에 건, 곤, 감, 리의 괘가 그려져 있다. 이는 음양의 조화와 우주의 이치를 담고 있으며, 예로부터 조선 왕을 상징하던 태극팔괘도에서 유래했다. 고종은 외국과 조약을 맺는 과정에서 조선이 독립된 나라임을 알리기 위해 국기를 만들기로 하고 직접 도안에 참여했다. 백성은 흰색, 임금은 붉은색, 관리는 파란색으로 상징하며, 이들을 조화롭게 그려 넣었다. 이후 조미조약 체결 시 통역관 이응준이 태극기를 그려 사용했고, 이는 최초 사용 사례로 알려져 있다. 태극기는 독립운동 중에도 한국인의 자주정신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지금의 모습으로 공식화되었다.